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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희생자 유골 '60여년 만에' 고국품으로

김현철

입력 : 2008.11.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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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이나 군무원으로 강제 징용됐다 숨진 한국인 희생자 유골의 봉환 추도식이 어제(20일) 도쿄 유텐지에서 거행됐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상복을 차려입은 한국인 유족 30여명이 도쿄의 사찰 유텐지를 찾았습니다.

유텐지는 2차대전 때 숨진 한국인 희생자의 유골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봉환 추도식은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유족들은 징병으로 끌려간 뒤 한줌의 재로 변한 고인들에게 헌화하며 오열했습니다.

고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살풀이 춤도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나마 영혼을 달랠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해 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익/유족대표 :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60년이 지난 오늘에 형님의 유해를 가슴에 안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10개월만에 두번째 유골 봉환식이 열렸지만, 한국인 희생자 유골문제는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박성규/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 사무국장 : 유텐지 유골 반환은 전체 유골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국을 떠난 지 6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이들 59위의 영령들은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 모셔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