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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와 한나라당이 고위당정회의를 열었지만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당이 주도해서 야당과 협의한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놓는데 그쳤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종부세 개편을 둘러싼 당정간 이견 조율을 위해 열린 고위 당정 회의.
회의 모두, 당정의 지도부는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결론을 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이제까지 이견을 갖다가 이런 결론 없는 상태로 끌고 갈 수 있겠느냐 생각이 들고 당정간에 조속히 결론을 내자.]
그러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존의 정부안을 그대로 보고하자 홍준표 원내대표가 "강 장관이 야당과 협상할 거냐"고 반박하면서 분위기가 뒤바뀌었습니다.
한승수 총리가 "당이 주도적으로 여야간 의견조율에 나서달라"며 서둘러 봉합에 나서 종부세 논의는 10분만에 끝났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정부안과 그리고 여러가지 안들을 조정하는 역할을 포괄적으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위임받았습니다.]
당정은 대신 올해안에 7천백6십억 원을 투입하는 서민생활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로 기초생활보장 시설수급자 8만 6천명에게 매달 6만 원씩 총 81억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94만 가구에 에너지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업급여를 늘리고 실직가정과 저소득 근로자를 상대로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기로 하는 등 내년 3월까지 사회복지 분야에 모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권이 내놓은 서민지원대책은 '부자 정당'이라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생색 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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