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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혐의로 세종캐피탈 회장 체포

이승재

입력 : 2008.11.20 07:53|수정 : 2008.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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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을 한 혐의로 세종캐피탈 김 모회장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들의 개입여부도 수사대상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캐피탈 김모 회장이 어제(19일)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캐피탈을 통해 상장업체인 에이치 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듬해인 2006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세종증권을 농협에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7천 원대였던 세종증권 주가는 NH투자증권으로 이름이 바뀐 뒤 10배 이상 올랐었습니다.

검찰은 일단 김 회장을 상대로 에이치 사의 주가를 조작했는지, 증권사 매각 대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세종증권 매각 시점을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알려줘 시세차익을 얻게 하는 방법으로 정치권에 로비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세종캐피탈과 대부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세종캐피탈 실무진과 농협 임직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사건이, 농협이 자회사였던 휴켐스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헐값에 넘긴 의혹과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