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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노사, 극적 타결…지하철 정상운행

이병희

입력 : 2008.11.20 07:11

인력 감축 문제는 노사협의 통해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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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협상끝에 서울메트로 노조가 파업철회를, 코레일 노조는 파업유보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우려했던 지하철과 철도가 멈추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파업예고시간을 1시간 남겨두고 극적으로 타결된 서울 메트로 노사협상 소식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9일) 오후 4시부터 마지막 교섭에 들어간 서울메트로 노사 양측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11시간 동안 교섭을 진행하다, 오늘 새벽 3시 10분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가장 쟁점이 됐던 인력 감축 문제에 대해 노사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돈/서울메트로 사장 : 노사간 이견을 좁혀서 합의 타결로 시민 불편 예방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이것을 계기로 혁신을 이뤄나가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재영/서울메트로 노조 교육선전부장 : 추후 경영개선과 관련해서 노동조합의 지적대로 시민안전과 편의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노사간 노력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또 앞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할 때는 임금피크제 등 대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하고, 서울지하철 누적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임승차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난항을 겪던 서울메트로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을 이룬 것은,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했을 경우 쏟아질 비난 여론을 노사 모두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메트로 노조는 앞으로 열흘 이내에 현 집행부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를 할 예정인데, 집행부가 불신임을 받더라도 이번 합의안은 유효하다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