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건시설 잇따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중인 김윤옥 여사가 '내조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정상외교에 바쁜 이 대통령을 대신해 교육·보건시설을 잇따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김 여사는 방미기간이던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통합한국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17일 브라질 시내 한국학교를 찾아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워싱턴 통합한국학교에서 "교포 자녀들에게 모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뿌리를 알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버락 오바마의 미 대통령 당선에서 보듯 어느 곳에 있든 자신의 뿌리에 대한 확신과 믿음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며 '뿌리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여사는 총 학생수가 320명인 브라질 한국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비록 어려운 환경이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갈 차세대 리더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 매진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김 여사는 워싱턴 통합한국학교에는 격려금을, 브라질 한국학교에는 최신형 컴퓨터 4대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19일 밤) 마리자 레티시아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과 환담을 하는 데 이어 20-23일 페루 방문기간에는 피차쿠텍 모자보건소를 방문한다.
지난 2007년 10월 개원한 파차쿠텍 모자보건소는 우리 정부가 건립과정에서 100만달러를 지원한 곳으로, 김 여사는 이 곳에서 우리 정부가 대(對)페루 보건분야에 대한 무상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보건교육학을 전공한 김 여사가 이번 순방기간 보건과 아동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성을 채우는 특유의 '소프트외교'을 펼치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이런 노력이 한국과 상대국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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