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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아직 바닥 아니다' 거래없어

입력 : 2008.11.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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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당시 청약 열기가 높았던 인천 송도 지구의 한 아파트.

로열층으로 분류되는 10층의 경우 분양권 가격은 웃돈만 8~9천만 원 선입니다.

이달 3일 발표된 경제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자 전화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11.3대책 이전보다는 조금 활기는 띠는 것 같아요. 급매물로 나온 것도 드문드문 있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은평뉴타운도 대책 발표 이후 분양권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오른채 호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가격을 높여 팔겠다는 사람은 늘었지만 사려는 사람은 없어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로 성사된 것은 2~3건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 세력이 아니라 투기 수요였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지금 거래된 게 2~3개 밖에 없어요. 그것도 실수요자가 가져가는 게 아니고 일부 부동산 업자가 가져가는 거죠.]

이에 반해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경기도 용인, 화성 지역 등은 최초 분양가보다도 싼 분양권 급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용인의 한 아파트 146m²의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5천만 원이나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왔습니다.

[인근중개업소 : 일단 분양가보다 5천만 원 싼 거니까, 거래까지는 안되고 파실 분들은 많이 문의 하시는데 매수하실 손님들이 아직 움직임이 없네요.]

분양권 시장에 매수세가 형성되려면 주변 아파트값이 올라야 하지만,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집값이 하락 국면에서 단기간에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따라서 분양권이 실제로 거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연구소장 :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가 크게 늘어날것 같지 않고, 나중에 경기가 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날 때 거래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실수요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양권이나 집을 살 때는 대개 대출을 받기 때문에 가격과 금리 추세 등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분양권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