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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종량제쓰레기 봉투 판매량이 10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값싼 가짜 쓰레기 봉투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서 유통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시에서 허가한 정품 종량제 봉투와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입니다.
정품은 봉투 겉면에 인쇄된 글자 가운데 '이'자를 명조체로 하고 일련번호 숫자 두개를 더했을 경우 6백만이 되게끔 만들었는데, 위조품은 '이'자가 고딕체로 되어 있고 제품 일련번호의 합도 다릅니다.
50살 김 모 씨 등 2명은 지난 6월부터 이런 가짜 쓰레기봉투 5만여 장, 6천만 원어치를 유통시켜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자기들도(위조품을 산 사람들도) 보니까 진짜와 똑같으니까…산 것으로 알고 있어요.]
김 씨 등은 가짜 봉투를 정품보다 30% 싼 가격에 성남일대 나이트클럽과 슈퍼마켓 등에 넘겼습니다.
[슈퍼마켓 주인 : 싸게 준다고 해서 몇개 받았어요. 마진(이익)을 더 준다고 해서 받은 것 뿐입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가짜인줄 알면서도 유통시켜온 슈퍼마켓 주인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성남시가 쓰레기 봉투 판매로 연 평균 1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다 최근 매출이 10억 원 정도 줄어든 점으로 미뤄 시중에 유통된 가짜 쓰레기 봉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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