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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뉴욕 월가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감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이 오늘(18일) 또 다시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은행인 시티 그룹이 내년초까지 전체 인원의 15%인 무려 5만 2천 명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신용 위기가 시작된 뒤, 전세계 금융 기관에서 이뤄진 감원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과도한 투자를 했다가, 우리 돈으로 40조 원 넘게 손해를 본 시티 은행은 4분기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9월까지 이미 2만 3천 명을 해고한 시티 그룹이 파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인/씨티그룹 직원 : 리먼 브러더스에 가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겼는데, 시티그룹에도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JP 모건 체이스,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수천 명씩 감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월가뿐아니라 미국의 모든 기업으로 감원 바람이 확산되면서 실업률도 더욱 높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6.5%에서 내년 상반기에 8%를 넘어설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소비 감소로 미국 경기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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