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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당장 힘들어도 미래 보고 투자 늘린다"

(JTV) 이승환

입력 : 2008.1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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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줄이거나 미루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들은 오히려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평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주에 있는 이 화학업체는 지난달 60억 원의 증설투자를 완료했습니다.

한해 11만 톤이던 생산능력은 12만 톤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3백억 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장상황이 워낙 나빠 적잖은 고민을 했지만 언젠가 다가올 경기 회복기를 노렸습니다.

[선종복/삼양화성 경영지원팀장 : 지금사정은 굉장히 안좋아요. 그러나 우리가 작년에 해놨던 투자가 내년 이후에 화학경기라던지 여러가지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때는 굉장한 효자 노릇을 하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를 지금 많이 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 실리콘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올해 예정한 1조 원의 투자를 한푼도 깎지않고 진행했습니다.

내년말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다섯 배 이상인 2만 6천톤으로 늘려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경기 침체로 제품값이 떨어지고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것 조차 새로운 경쟁 업체의 성장을 막는 호재로 보고 있습니다.

[박준영/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장 : 저희보다 더 후발업체들은 투자의 관한 결정을 유보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한테는 조금 더 다행스러운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 이후를 노리는 기업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