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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13분 고요했던 점촌역이 무궁화호 열차에서 내리는 170여 명의 꼬마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은 내리자마자 점촌역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데요.
선로 보수용으로 사용하던 핸드카는 아이들을 태우는 열차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은 모자에 빨간색, 초록색 깃발까지 갖추고 철도원이 되어 보는데요.
[박시완/경북 칠곡군 : 집에가서 엄마한테 가서 기차 신호등 했다고 자랑할거예요.]
점촌역은 탄광이 폐광되고 인구가 줄어들면서 하루에 단 6번 열차가 서는 조용한 시골 간이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역무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짜내어 역사를 꾸미고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9월 부터 점촌역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테마역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김종완/점촌역 역장 : 손님이 적은 우리 점촌역을 살리기 위해서 스쳐가는 역이 아니라, 무슨 볼거리를 마련해서 놀다갈 수 있는 역을 조성하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꼬마 손님들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5명의 역무원들에게 중요한 업무가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손길에 익숙한 명예역장 아롱이와 다롱이 또한 손님맞이에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강민재/경북 칠곡군 : 역에 와서 바람개비도 만들고 기차놀이도 하고 강아지한테 인사도 했어요.]
기차를 타고 점촌역에 내리면 별도의 비용 없이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은정/어린이집 교사 :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까 기분도 좋고 너무 좋은 추억만들고 돌아갑니다.]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다녀간 어린이 손님만 해도 8천 명이 넘는데요.
내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뜸해졌던 점촌역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체험테마역으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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