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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추악한 인간본성 '눈먼자들의도시'

입력 : 2008.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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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남자가 멈춰 섭니다.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명한 남자를 치료해준 의사까지 눈이 멉니다.

실명이 전염병처럼 번지자 정부는 실명자들을 보호소에 격리하는데요.

안과의사의 아내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이 먼 척 연기를 하고 남편을 따라갑니다.

사람들이 모인 보호소는 그야말로 무법천지!

식량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폭력과 약탈, 살인을 일삼고 점점 추악한 모습으로 변해가는데요.

실명하지 않은 단 한 사람, 의사의 아내는 이 상황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지난 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는데요.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인물의 심리묘사보다는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기심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의 혼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원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