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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쌀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명단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28만 명이나 되는 명단 검토를 위해서 여야가 국정조사 일정을 1주일 연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이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28만 명의 명단을 이동식 메모리장치, USB에 담아 국회 직불금 국정조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지난 2006년 직불금을 수령했지만 비료 구매나 추곡 수매 기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름과 주민번호는 나오지만 건강보험공단의 협조 거부로 직업은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직업이 적혀있지 않은 명단은 부당수령 여부를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어 무용 지물과 같다면서 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규성/민주당 의원 :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입법 조치할 것을 의원회에서 결의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할 작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부당 수령 조사는 정부에 맡기고 참여정부시절 감사결과 은폐 의혹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윤석/한나라당 의원 : 불법하냐 부당하냐를 가려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또 국회 본연의 직무도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명단을 충실히 검토하기 위해 국정조사 일정을 1주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19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감사원과 농식품부 등의 기관보고는 오는 25, 26일로, 청문회는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으로 각각 일주일씩 순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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