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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국경 봉쇄가 2주째 지속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발전소가 멈춰서면서 전기가 끊긴데다 생필품 공급도 중단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국경을 폐쇄한 지 오늘(18일)로 꼭 2주일째.
식량과 의약품,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말 그대로 재난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필요한 물건들을 도대체 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거지로 전락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UN 식량 배급소마저 물품부족으로 문을 닫으면서 원조에 의존해 오던 빈곤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팔레스타인 인구 4분의 3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연료공급이 차단되면서 가자지구 내 유일한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해 가자지구의 70%가 정전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이스라엘은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최소한의 생필품 공급만 허용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대원 14명을 잃은 하마스는 그러나 어제도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포 7발을 발사하는 등 보복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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