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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의회가 부도위기에 처한 자동차 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자는 업계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원은 미 자동차 업계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에 이미 확보한 구제금융 7천억 달러 중 250억 달러를 전용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 주도로 법안은 상정됐지만 백악관 페리노 대변인은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은 금융분야의 신용위기해소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자동차 업계 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은 구제금융이 아니라 미 의회가 별도로 승인한 에너지부의 프로그램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주중 표결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사진행 방해없이 법안을 처리하려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당선자도 자동차 업계 지원에는 찬성하면서도 장기적 지원이 돼야 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과감한 구조조정을 포함한 업계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지 백지수표식으로 지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 자동차 업체 노조는 감원 등을 조건으로 내건 지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자동차업계 지원방안이 조기에 마련될 수 있을 지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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