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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섭취 ↑ 활동량 ↓…남성 비만 크게 늘었다

조성원

입력 : 2008.11.17 20:36|수정 : 2008.1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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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 영양섭취는 늘고 활동량은 줄면서 성인 3명 중에 1명이 비만환자일 정도로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비만 인구가 10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초반 직장인 정시환 씨는 자신이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퇴근 후에 집 주변을 한시간 정도 걷거나 뛰는데, 이 정도로는 운동량 부족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시환/직장인 : 업무가 과다 하다 보니까 거기 대응하기 힘들어서 운동하기가 힘들지 않나… ]

정부가 발표한 국민건강 영양조사를 보면 일주일에 닷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걷는 사람은 2001년 75.6%에서 지난해 45.7%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영양 섭취량은 갈수록 늘어, 단백질은 권장 기준의 1.5배 가량을, 나트륨은 3배 이상을 먹지만, 정작 중요 영양소인 칼슘과 칼륨의 섭취는 너무 덜 먹고 있었습니다.

[조수현/중앙대 용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잉여된 칼로리가 간에서 지방을 만들어서 우리 몸에 축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비만이 되는거죠.]

실제로 성인 비만 환자는 10년 전에는 2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1.7%로 늘어나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비만환자였습니다.

특히 여성은 그대로인데 반해 남성 비만은 10년 동안 11.1%나 증가했습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비만율은 10년 만에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핏속에 나쁜 지방이 많아지는 질환인 '이상지혈증' 환자나 당뇨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영택/질병관리본부 만성병 조사팀장 : 전체 열량의 한 20% 정도를 지방에서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질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