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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은행권이 회생이 어려운 부실 건설사 정리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100대 건설사 가운데 7~8개 정도는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시공능력 순위 4위인 GS건설의 미분양 아파트는 무려 7천 가구.
여기에 묶인 돈은 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미분양주택도 각각 4~5천 가구로 미분양 자금이 회사마다 1조 원이 넘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형 건설사 몇개를 제외한 대부분 건설사들은 채권단의 지원이 불가피한 처지입니다.
하지만 1차 마감시한인 오늘(17일)까지 채권 은행단 모임인 '대주단'에 지원을 요청한 건설사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건설업 관계자 : 대주단 자율협약에 먼저 가입하면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데도 퇴출 건설사로 오인될 수 있고 경영간섭이나 해외 수주에 차질 등도 우려돼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대주단 가입 시한을 오는 23일까지 1주일 연장했습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 현재 진행중인 부실들이 점점 커지면서 금융위기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 경우에는 전 산업계로 피해를 입히면서 과거 일본과 같은 복합불황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생각이됩니다.]
대주단에 가입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이 건설사의 재무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금융권은 100대 건설사 가운데 부실이 심각한 건설사 7~8곳은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대주단 가입에서 제외된 신용등급 트리플 B 아래인 중소 건설업체들은 독자적인 생존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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