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통지표도 배부, 3분의1 문제지 업체구매
광주지역 초등학교 10곳 중 7곳 정도가 성적을 공개, 교육과정 지침인 '비공개 원칙'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위원회 장휘국 위원이 16일 공개한 초등 교육과정 평가 현황(10월말 현재)에 따르면 전체 140개교 가운데 67.9%인 95곳이 성적을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을 공개한 91곳은 지침 등을 의식, 개인별 점수와 등수 등을 구두로 알려줬다.
개인별 점수와 평균을 매긴 통지표를 아예 나눠준 학교도 ㅇ,ㅅ초교 등 4곳이었으며 비공개 학교는 46곳(32.9%)에 불과했다.
평가유형도 선다형 일제고사 방식의 중간고사는 84.3%인 118곳이, 기말고사는 단 한 곳을 제외한 139곳이 실시했으며 ㅇ,ㅂ 초교 등 3곳은 월말고사까지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평균이나 등수 등을 기재한 개인 성적 등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공개하지 않도록 한 제7차 초등 교육과정 지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현행 지침은 선다형 일변도의 지필 검사 지양, 서술형 주관식 평가와 표현 및 태도의 관찰 평가 등을 통해 그 결과를 서술적으로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시험지 출제도 3곳 중 1곳인 46곳(32.9%)이 외부 업체에서 문제지를 구매, 실시해 지난해에 이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 위원은 "시교육청이 매년 장학지도 등을 한다고는 하지만 초등에서부터 점수, 성적 등의 학력 위주 경쟁교육 심화를 사실상 방치한 셈"이라며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 평가 실태의 철저한 점검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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