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학생과 술을 마시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내 한 아파트 경비실 옆 화장실에 A(15.중2년)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B(18.고2년) 군 등 2명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A 양은 친구 C 양과 함께 이날 오후 6시부터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B 군 등 2명과 이 아파트 옥상 계단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B 군은 경찰에서 "게임을 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A 양과 C 양이 정신을 차리지 못해 1층으로 내려와 경비실 옆 화장실에 앉혀놓고 집에 갔다"며 "불안해서 다시 와 보니 C 양은 없고 A 양만 입술이 파랗게 변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C 양은 "친구를 흔들어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아 혼자 집에 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양이 발견될 당시 옷은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경비실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양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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