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북한매체 "10.4선언 이행이 금강산관광 재개 길"

입력 : 2008.11.16 11:17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1.15)는 이명박 정부가 "하루빨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며 "여기에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고 북남관계를 회복하는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신문은 금강산관광 개시 10주년(11.18)을 앞두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외세와 공조를 추구"하는 한 "금강산관광이 순조롭게 될 수 없고 북남관계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남한 정부가 "올해 7월 뜻하지 않게 발생한 남조선 관광객 사망 사건을 반공화국 정치적 도발의 구실로 삼아 북남관계를 더욱 험악한 대결로 몰아가고, 나중에는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 공세를 폈다.

신문은 아울러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과정을 소개하면서 "사실 공화국(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금강산 지역을 열어놓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며 "이 지역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대치돼 있는, 군사적 긴장도가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당시 "정주영 선생의 소중한 마음을 귀중히 여기고 애국애족의 대용단으로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금강산이야말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무지개 다리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는 생동한 현장이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또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때로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백 수십만 명의 남조선(남한) 인민들이 금강산을 찾았다"면서 "이것은 분열된 우리나라의 형편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민족적인 협력, 교류사업으로서 겨레의 통일운동과 북남관계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