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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국토해양부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나타납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244㎡형이 52억 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20억 원 넘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20건이나 됩니다.
지난 7월과 8월의 고가 아파트 거래량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 내년에는 부동산 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최근 시세가 많이 하락한 고가 아파트의 경우에는, 지금이 매입 적정시기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거래 가격대로는 타워팰리스에 이어 압구정동 구현대 아파트 1차 196㎡형이 32억 7000만 원에 거래 돼 두번 째로 높았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원래 역발상 투자라는 건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잖아요. 지금 그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거죠.]
2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는 크게 늘어났지만,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6개월 째 줄어 2006년 실거래가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 3개구의 주택 거래도 11개월 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2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만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기대감이 많고요. 때문에 고가 아파트로 가려는 수요들이 조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은 조금 줄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부동산 업계는 버블세븐을 중심으로한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올들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부유층들이 갈아타기의 기회로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세제 부담이 크게 줄어든 점도 거래 증가의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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