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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남 강경조치를 쏟아내자 우리 정부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군 통신 관련 자재를 지원하겠다며 대화를 제의했는데, 북측의 반응은 미지수입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13일) 장성급 회담 남측 단장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북한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군 통신자재를 제공할 뜻을 밝히고 관련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이상철/국방부 북한정책과장 : 공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또 남북간에 공사하다가 MDL에서 연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실무적인 협의가 필요합니다.]
북한이 요구해온 통신 자재를 제공함으로써 악화일로에 있는 남북관계를 진정시키겠다는 뜻으로, 위기국면에 대한 유화책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 대북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남측의 제안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북측은 어제 예고한 대로 판문점의 적십자 직통전화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시험통화를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지난 71년 가설돼 당국간 접촉통로로 이용돼 왔던 적십자 직통전화는 76년과 80년에 이어 세번째 단절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이제 남북간 직통전화는 해사당국 라인과 항공관제 라인, 군 통신망과 개성 경협사무소 라인만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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