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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수송 반대'…프-독, 철로 파괴 행위 잇따라

조정

입력 : 2008.11.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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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핵폐기물 수송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철로를 파괴하는 사건이 잇따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는 초고속 열차 TGV 관련 시설물에 대한 파괴 행위가 잇따랐습니다.

전원 공급장치가 파손됐는가 하면 심지어 선로 위에서 콘크리트용 철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운행 방해 시도로 파리와 런던, 파리-브뤼셀 구간 등 열차 160여편이 정상 운행되지 못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철도 점거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핵폐기물 수송에 반대하는 시민 수천명이 곳곳에서 기차길을 가로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호프/ 반핵 시위대 : 핵폐기물은 근본적으로 안전하지 않으며 이런 사실을 오랫동안 경고해 왔습니다]

독일은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이 없어 프랑스나 영국 시설을 이용한 뒤 재처리된 핵폐기물을 철도를 통해 다시 독일로 옮기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에 나선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 10여명을 체포해 범행동기를 캐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 방해가 환경단체에 의해 사전에 계획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반핵단체와의 연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핵 문제는 내년 독일 총선의 주요 쟁점이 될 정도로 유럽사회의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