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몸짱 욕심에' 근육강화제 불법 유통하다 덜미

(TJB)김석민

입력 : 2008.11.12 07:40

동영상

<앵커>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보디빌더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몸짱이 될 욕심에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약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TJB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근육강화제 스테로이드입니다.

먹는 것부터 주사제 등 종류가 다양해 1억 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현직 보디빌더 김 모씨 등은 단기간에 몸을 만들려는 욕심에 스테로이드 밀수에 손을 댔습니다.

동료 선수나 일반인들에게 웃돈을 주고 팔기도 했습니다.

[김모 씨/보디빌더 : 대회성적이 별로 안 좋아서 몸이 좋아지려는 욕심에….]

몰도바와 불가리아 등 해외에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뒤 소량을 반입시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함께 입건된 약사들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줄이겠다며 여성호르몬 억제제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불법 유통 사실이 드러난 스테로이드 중에는 이처럼 동물에게만 사용이 가능한 약품도 포함됐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보건당국의 허가나 의사의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 약품으로 장기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권오수/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성기능을 약화시킨다든지, 골다공증을 초래한다든지, 여러가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또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