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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도 첨단화…'타짜카드' 제작 일당 검거

정성엽

입력 : 2008.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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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기 도박에 흔히 쓰이는 특수 카드와 장비 등를 만들어 판매해 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런 사기도박 용품 제조 기술을 중국에 수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상대방 패를 읽을 수 있도록 특수 카드와 장비 등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사기도박 용품 제조 기술자 이 모 씨와 유 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런 사기 도박 장비를 판매한 혐의로 또 다른 유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달아난 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이 씨 등은 경기도 광주에 공장을 차려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사기 도박용 카드와 화투,  2만 6천여 개를 만들어 이 가운데 상당량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특수 형광염료를 발라 만든 카드는 그에 맞는 1회용 렌즈를 착용하거나 특수 카메라를 통하면, 앞면의 숫자를 읽을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 씨는 중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사기용 카드 제조 방법을 넘겨주고 수억 원을 벌어들였으며, 미국에도 수출할 계획이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 등은 10년 동안 사기 도박용품을 만들어 온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며 이런 용품을 만드는 공장이 전국에 네다섯군데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