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10월은 홍콩 천문대가 기상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1884년 이후 124년만에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되게 됐다.
홍콩 천문대는 지난 10월 26일 신계지역에 위치한 사이쿵의 최고기온이 섭씨 31도까지 치솟는 등 올해 10월 홍콩의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홍콩 천문대에 따르면 홍콩의 가을 기온은 1989년 이후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평균 기온의 상승속도는 1947년부터 2007년까지의 평균기온 상승 속도에 비해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금년도 10월 평균 기온은 지난 1949년에 비해 평균 1도 가량 높아졌다고 홍콩천 문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름철 기온도 과거에 비해 높아져 최저기온이 28도 이상인 '열대야'를 기록한 날도 올해는 20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천문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홍콩의 기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례적으로 10월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