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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호주 정부…2조 6천억 원 추가 투입

입력 : 2008.11.08 09:28

중국 경제 급락 대비…SOC투자-자동차업계 지원


호주 정부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더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31억호주달러(2조7천억원상당)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중국의 성장률이 지난 1990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이같은 추가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104억호주달러(9조2천억원상당)의 재정을 투입,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억호주달러(5천300억원상당)를 들여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나서는 한편 25억달러(2조2천억원상당)로는 향후 10년간 자동차업계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이르면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내년도 호주의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의 예상치 2%보다 낮은 1.8%로 햐향 조정하고 주요 선진국 성장률이 0.3%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케빈 러드 총리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플러스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드 총리는 지난 6일 시드니에서 4대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GM의 호주 자동차할부금융회사 GMAC와 GE의 호주 자동할부금융회사 GE머니는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달부터 호주지역에서의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중단해 신차판매 하락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