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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일대 또 '발바리 공포'…관할지구대 '쉬쉬'

권란

입력 : 2008.11.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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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마포 일대에서 재작년 연쇄성폭행 사건으로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주민들이 1년가까이 불안에 떤 일이 있습니다. 올해 또다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부터 서교동과 창전동 등 마포구 일대에서 20여 건의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혼자 사는 여성들로, 보일러를 점검하러 왔다고 해 문을 열어 주면 강도로 돌변해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것입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DNA가 모두 일치하기 때문인데, 범인은 180센티미터 가량의 키에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할 지구대는 연쇄 성폭행 발생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합니다.

[A 관할 지구대 : 한 건도 접수된 건이 없다고요? 없죠. (전혀 모르신다는 거예요?) 모른다고 봐야죠.]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모 씨/동네주민 : 저도 혼자 사는데 아무래도 밤에, 전에도 그런 일이 좀 있어가지고 거의 잠을 못 잤어요.]

연쇄성폭행 사건이 이어지고 있던 지난달 21일 마포경찰서는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