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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실 털러 왔다" 경찰서 기웃…'간 큰 도둑'

정혜진

입력 : 2008.11.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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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7일)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원단 창고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경찰 서장실을 털겠다며 경찰서에 들어간 '간 큰 도둑'도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정혜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시뻘건 불길은 건물 지붕을 집어삼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종로5가 평화시장 건너편에 있는 원단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1, 2층 천2백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들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점포 20여 개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살 박모 씨가 종로경찰서 안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며 돌아다닙니다.

경찰에게 뭔가를 묻는가 하면 형사 당직실까지 들락거리다 결국 붙잡힙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서장실을 털기 위해 경찰서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 도둑질하려고 들어왔어요. 어디(들어가려고)? 서장실하고요,  의경실하고요.]

경찰은 일단 박 씨를 형사 입건하고, 강남에서 발생한 사우나 절도 사건도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