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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미동맹 강화, 아시아 평화안정 초석"

입력 : 2008.11.07 09:54|수정 : 2008.11.07 09:59

이 대통령-오바마 10여분간 첫 전화통화, 당선축하…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17분부터 10여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뒤 "변화와 희망에 대한 미국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한국과 한국민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면서 "한미관계가 긴밀하지만 이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 양국의 강화된 동맹관계가 아시아 평화안정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우리가 직면한 금융위기와 북한문제 등에 대해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면서 "특히 전통적 동맹관계를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확고한 한미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의 말을 들으니 든든하다"면서 "세계가 금융위기와 에너지, 자원, 환경, 빈곤 등 여러 현안을 안고 있는데 오바마 당선인이 강조했듯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북핵문제 해결에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바마 당선인은 "나도 이 대통령의 삶을 존경하고, 또 많이 알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 일을 하면서 지혜와 경험을 빌리고 싶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이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릴 G20 다자정상회의때 별도 회담을 갖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게 없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동은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