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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북재개발 지분 투매 기승

입력 : 2008.1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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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

뉴타운 조성을 앞두고 현재 철거와 이주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 6월 관리처분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와 함께 인기는 금세 시들해져 불과 넉 달사이 지분값이 7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김해수/공인중개사 : 4개월 전에는 7억 원 정도 나왔고, 지금은 6억2~3천.]

아현 4구역의 경우, 새 아파트 148제곱미터에 들어가려면 현재 9억 3,600만 원 정도의 값을 치러야 합니다.

아무리 뉴타운으로 새로 조상된다 해도 너무 고평가됐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입니다.

[서현진/공인중개사 : 내 돈이 아닌 부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겁나서 다시 내놓는 경우도 있고, 추가부담금에 대한 자금이 모자라는 분도 다시 팔려고 내놓고 하는 경향이 있고…]

무분별한 지분 쪼개기로 뉴타운 조성에 따른 개발 이익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팔자는 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 : (프리미엄만) 2억 원 정도 생각했다가 지금 얘기하면 아직도 믿어지질 않으니까. 자기네들은 다운해서 1억 5천만 원에 내놓으시는데  가격이 오르면 팔아야 되는데 지금 계속 떨어지니까…]

사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뉴타운 아파트가 채 지어지기도 전에 지분 투매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규정/부동산114 차장 : 초기사업장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사업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금융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는…]

과도한 지분 쪼개기에 따른 후유증까지 나타나면서, 일부 재개발에서는 조합원에게 조차 아파트가 돌아가지 않는 등 문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