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에서 패배한 공화당 대선후보 매케인과 부통령 후보 페일린 사이에 감정적 앙금이 표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매케인 진영은 "선거가 임박한 상태에서 페일린이 사르코지 대통령을 흉내낸 코미디언의 장난전화에 속아 망신을 당한 건 너무했다"며 뒤늦게 페일린 후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시 감쪽같이 속은 페일린은 8년 뒤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매케인 진영은 페일린이 몸치장하는 데 15만달러를 지원받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른 데도 불만을 갖고 있으며, 페일린은 선거일 밤에도 매케인보다 먼저 승복연설을 하려다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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