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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환호와 박수…미 흑인사회 흥분의 도가니

원일희

입력 : 2008.11.06 07:13|수정 : 2008.11.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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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에서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흑인사회의 감동이 대단하죠?

<기자>

물론입니다.

워싱턴 DC 시내는 어제(5일) 밤새 오바마 당선 축하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2002년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했을 때 광화문의 분위기를 연상하시면 될 겁니다.

환호와 박수가 밤새 계속되고 차량 경적이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흑인들이지만, 백인들도 미국의 새로운 리더쉽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차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외국 정상들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라이스 국무장관과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유력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흥분과 감격은 곧 가라앉을 것이고 오바마 당선자 앞에는 경제위기 극복과 이라크 전쟁 종식 등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오늘부터 당선자 신분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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