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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권인수 착수…주말쯤 공식 기자회견

정승민

입력 : 2008.11.06 07:16|수정 : 2008.11.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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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당선자는 곧바로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주말쯤에 기자 회견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도 밝힐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데 이어서 별다른 공식 일정없이 정권 인수팀 구성과 백악관 인선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대공황 이후에 최악의 경제위기에 접어든 비상상황을 감안해 공식행사를 자제하고 인수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어떤 변화를 이뤄내야 합니까? 어떤 진전을 이뤄내야 합니까? 이제 우리가 그 질문에 대답할 기회와 순간이 왔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오바마 당선자에게 조만간 회동을 갖고 인수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현 행정부는 원활한 정권인수를 위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오바마 당선자에게 말했습니다.]

CIA를 비롯한 미 정보당국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당선자에게 국가기밀정보를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오바마 당선자와 같은 일리노이주 출신의 람 이매뉴엘 하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선거일 직전 타계한 외할머니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서 조만간 하와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번 주말 쯤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정권 인수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마바 당선자는 다음 주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차기 미 대통령자격으로 참석해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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