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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는 지금 축제중

김도식

입력 : 2008.11.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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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바마 당선자가 수락연설을 한 그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시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바마의 당선 축하 행사, '시카고 랠리'가 열린 그랜트파크입니다.

1평방 킬로미터가 넘는 넓은 공원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당선자 오바마가 연단에 오르자 집회의 열기는 정점을 향해 치달았습니다.

지지자들은 오바마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오바마를 따라 예스 위 캔을 외쳤습니다.

행사장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도 역사의 현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주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공원 주변 도로는 쏟아져나온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로 뒤덮였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내건 오바마에 대한 미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줬습니다.

[루시아나 마일스 : 이제 흑인들도 마음껏 따를 수 있는 분을 갖게 됐습니다. 흑인 뿐 아니라 모두 마찬가지이지만요.]

[샘 피터슨 :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을 새로운 방향으로, 세계 각국의 신뢰를 다시 얻는 쪽으로 이끌 겁니다.]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당선 축하 행사가 이렇게 야외에서 대규모 군중과 함께 진행된 건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입니다.

당선자 오바마는 시작부터 미국 정치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