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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변화 시작됐다"…매케인, 깨끗한 승복

김용태

입력 : 2008.11.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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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변화가 시작됐다" 오바마 당선자의 당선 일성이었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담담히 패배를 시인하면서 '하나된 미국'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는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한복판에서 미국의 새 역사를 알렸습니다.

'헬로 시카고'란 말로 당선 소감을 시작한 오바마는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미국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밤 선거에서 미국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어 "금융위기, 이라크 문제 같은 가파른 길이 놓여 있지만 결국, 고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분열을 치유하고 단합해야 한다면서 매케인 후보와도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선축하 행사인 '오바마 랠리'에는 수십만 명이 운집해 시카고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패배를 깨끗이 시인했습니다.

수천 명 지지자 앞에 선 매케인은 대단한 일을 해낸 오바마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둘 사이에 견해차가 있긴 하지만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푸는 데는 힘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케인/공화당 대선 후보 : 오늘밤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일은 미국이 다시 전진하는데 힘을 보태야 합니다.]

매케인은 패배 연설에 앞서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