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럽도 미 대선에 촉각…오바마 당선 유력 반겨

조정

입력 : 2008.11.05 12:47

동영상

<앵커>

부시 행정부 8년 동안 미국과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유럽국가들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은 아직 새벽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언론과 많은 시민들이 흥분 속에 미 대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관계가 불편했던 부시 행정부 시대가 끝나고, 첫 흑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이곳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선거전부터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외신들은 전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도 많은 변수가 놓여있어서 개표과정을 바라보는 눈은 신중합니다.

이번 선거만큼 유럽의 선택이 확실하게 한쪽으로 쏠린적은 없습니다.

최근 갤럽여론조사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등 대부분 유럽국가에서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메케인 후보보다 많게는 7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대결에는 부시 행정부 8년 동안 갈라진 미국과 유럽의 관계를 오바마 후보가 복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미국이 일반적인 독재를 멈추고, 유럽과 대화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힘에 의존하지않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외교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오바마 후보는, 유럽사람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실정이 충분히 드러난 만큼 매케인이 당선되도 이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유럽의 안보와 이익에 따라 대미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