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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열기 고조…'역대 최고' 투표율 전망

주영진

입력 : 2008.11.05 07:15|수정 : 2008.11.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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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매케인 두 후보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선거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가족과 함께 시카고에서 투표한 뒤 승리를 자신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바마/민주당 대선후보 : 아내 미셸이 투표하는데 오래 걸려서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뒤쫒는 입장인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지역구인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투표를 마친 직후 경합지역인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주를 잇달아 돌며 투표 당일에도 강행군을 벌였습니다.

[매케인/공화당 대선후보 : 모두 일어나서 싸웁시다. 미국을 위해 일어납시다.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부재자 투표를 통해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게 한표를 던졌습니다.

유권자들의 투표행렬은 아침 일찍부터 이어지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사상 첫 흑백대결이라는 흥행요소와 신규 유권자들의 대폭 증가, 또 3천만 명에 육박한 조기투표가 투표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케네디 대 닉슨 후보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던 지난 1960년 대선 때의 62.8%를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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