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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당선자 윤곽…조기투표 유권자가 변수

정승민

입력 : 2008.11.05 07:08|수정 : 2008.11.0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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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언제쯤이면 미국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될지 드러날까요?

<기자>

네, 현재로선 이르면 오늘(5일) 오전중에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오전 중에 미 동부 경합지역의 투표가 끝나고 출구조사에서 오바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올 경우인데요.

그럴 경우에는 미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 대통령 당선 유력을 보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여론조사와 달리 동부 경합지역 출구조사에서 매케인 후보가 앞서거나 초접전을 벌일 경우 예측은 늦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 경우 미 전역의 투표가 거의 다 끝나는 오늘 오후까지 지켜봐야 당락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당일 출구조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기투표자 가운데 오바마 지지지들이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당일 출구조사 과는 매케인이 실제 득표보다 유리하게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만으로 당선자를 예측하는데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는 이야기인데요.

앞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실시되었던 뉴 햄프셔의 시골마을 딕스빌 노치에선 오바마가 15표를 얻어서 6표를 얻은 매케인을 물리치고 작지만 값진 승리를 얻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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