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어제보다 4도 이상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목도리로 무장한 시민들이 귀갓길을 재촉합니다.
찬바람을 피해 포장마차를 찾은 이들은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입니다.
[정봉화/서울 목동 : 목도리 이렇게 하고 나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내일은 코트까지 꽁꽁 싸매고 올거예요. 너무 추워요.]
서울 등 중부 지방의 기온은 어제 저녁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오늘 아침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 현재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상 4도를 기록했습니다.
동두천에선 올들어 처음으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또 대관령 영하 3.6도, 충북 제천 영하 3.8도 등 중부 산간 내륙 지역은 영하권의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서울 14도, 대전 16도, 전주 18도, 대구 19도로 큰 일교차가 예상됩니다.
특히 강릉과 동해, 삼척 등 영동 지방에는 오늘 아침 6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7도로 올라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며 모레 비가 온 뒤 기온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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