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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치적 고향' 시카고, '당선 파티' 준비

김도식

입력 : 2008.11.04 07:31|수정 : 2008.11.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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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막판 여론조사까지 앞서 가자, 오바마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죠. 시카고는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로 들떠있다고 합니다.

현지에 급파된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대선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오늘(4일) 민주당 오바마 후보의 텃밭인 시카고 시는 첫 흑인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습니다.

[축하해요, 버락. 이제 바꿉시다.]

[시카고는 당신을 지지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오바마 후보는 대선 당일인 4일 시카고 시내 그랜트파크에서 대규모 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로 북적였고, 지지자와 관광객들도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케넌버그/오바마 지지자 : 오바마는 당선되자마자 세계 각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이 8년간 입었던 상처를 치유할 겁니다.]

오바마 후보 측은 다른 주 투표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주의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 반부터 행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행사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탄생 축하 파티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이번 행사에 많게는 수 십만 명이 모일 것 같다며, 비상 근무령 속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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