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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에 반가운 겨울 손님 흑두루미 수백마리가 찾아왔습니다. 드넓은 갈대밭 상공에서 펼쳐지는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새의 낙원 순천만.
흑두루미가 떼를 지어 힘찬 날개짓과 함께 날아 오릅니다.
상공에서 펼치는 군무가 환상적입니다.
이곳 순천만에는 10년전 6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처음 도래한 이후 이제는 해마다 350여 마리 이상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흑두루미는 지구촌에 만 마리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김인철/순천시·순천만 조류담당 : 순천만은 흑두루미의 유일한 월동지인데요. 흑두루미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철새입니다. 그래서 흑두루미를 비롯한 희귀한 철새들이 다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민물 도요와 큰 고니도 순천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순천만을 찾은 철새들은 모두 90여 종으로 4천마리가 넘습니다.
탐조객들도 좀처럼 보기 힘든 겨울 진객들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박인석·김말남 부부/부산시 동래구 : 철새가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먹을 것이 없다든지 살기가 힘들다면 걔들이 오겠습니까. 우리가 잘 가꾸어서 자연을 보존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피해 시베리아에서 3천km를 날아온 겨울 철새들의 행렬은 내년 1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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