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토끼의 잇단 '의문사'에 항의하는 손님이 새장 등을 집어던지는 바람에 동물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애완동물 판매점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란을 피운 혐의(재물손괴)로 A(3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마트에 있는 B(46·여)씨의 애완동물 판매점에서 "애완용 토끼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항의하며 매장에 있던 새장 등을 집어던져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사이 토끼 4마리가 잇따라 죽어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이 컸다"며 B씨가 병든 토끼를 팔았다고 주장했지만 B씨는 "제대로 기르지 못한 탓을 나에게 돌린다"고 맞섰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장에 있던 햄스터와 앵무새 등이 우리 밖으로 나와 마트 안을 돌아다니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었다"고 전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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