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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울퉁불퉁 정맥류, '합병증' 조심

안영인

입력 : 2008.11.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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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아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리 통증까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합병증이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강리포트, 오늘(3일) 은 하지 정맥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40대부터 다리 핏줄이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는 60대 여성입니다.

핏줄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한데다 최근에는 통증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순해(64)/하지정맥류 환자 : 걸어다닐 때 아프고 서 있을 때 아프고 다리가 많이 무겁고 당기고 쑤시고 아파요.]

올해 40살인 민홍기 씨는 지난 봄부터 하지정맥류가 생기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민홍기(40)/하지정맥류 환자 : 무릎 밑으로 많이 저리고요. 운동할 때 근육이 많이 뭉쳐서 고생을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국내에서 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은 90만 명 정도.

특히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도 2005년 1만 4천여 명에서 2007년에는 2만 7천여 명으로 2년새 2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 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내 판막이 망가져 혈액이 역류하며 생기는 병입니다.

남성보다도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전체의 절반 이상이 40~50대 환자입니다.

문제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김해균 박사/흉부외과 전문의 : 정맥류가 생기게 되면 일단 정맥에 혈액이상 뿐 아니라 그 정맥에 피가 고임으로써 생기는 염증이라든지, 그 정맥에 염증이 생겨서 피부가 착색 된다든지 염증이 더 악화되면 피부 괴양이 되기도 하고, 궤양이 더 악화되면 다리를 절단하거나 하는 큰 문제도 생기게 됩니다.]

치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혈관 검사를 하면 병의 경중을 알 수 있는데, 가벼운 경우에는 압박스타킹이나 주사,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문제가 된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정원석 박사/흉부외과 전문의 : 저희가 제거하는 정맥은 망가진 혈관입니다. 따라서 망가진 혈관을 제거하더라도 정상적인 혈관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정상 혈관으로 혈액순환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방도 중요합니다.

우선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지 말아야 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을 할때는 2~3분마다 한 번 씩 다리를 움직여 주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기만 할 뿐 자연적으로 치료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다리 혈관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평소에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쉽게 피로해 진다면 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