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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여야, 격돌 예상

최선호

입력 : 2008.11.03 07:39|수정 : 2008.11.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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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3일)부터 닷새동안 대정부질문을 시작합니다. 한미 FTA 비준안과 금융위기 대책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닷새동안 한승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 질문을 벌입니다.

첫날인 오늘 정치분야로 시작해 경제와 외교·안보, 사회·문화 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한나라당은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 조짐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따지고, 각종 규제개혁 방안을 점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MB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국회로 운영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현정부를 부자정권, 무능정권으로 규정하고 국정 전반에 대한 전면 비판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경제정책 실패와 민주주의 후퇴, 그리고 남북 관계악화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따질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의 외교정책과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고, 민주노동당은 서민보호 대책이 실종됐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이 한미 FTA 비준안과 종부세 등 감세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쟁점 법안들에 대한 전초전 성격의 치열한 논리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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