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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노키아의 유일한 상대는 삼성전자"

입력 : 2008.11.02 16:09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업체 노키아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는 삼성뿐이다."

`노키아의 나라'로 불리는 핀란드의 한 권위있는 경제전문지가 지난 3분기 전세계 휴대전화시장에서의 유일한 승자는 세계 1위 노키아가 아닌 삼성전자라며 경쟁 상대를 치켜세우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지 카우파레흐티(Kauppalehti)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3분기 세계시장 보고서를 인용, 삼성전자가 이 기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점유율을 1.7%나 끌어올려 노키아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카우파레흐티는 "삼성이 이 기간 5천20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판매기록을 세우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22%나 신장됐다"며 "이는 성장둔화세가 뚜렷한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매우 돋보이는 성과"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 신문은 이어 소니 에릭슨이나 모토로라, LG전자 등 다른 단말기업체는 세계 2위 삼성전자와 이미 큰 격차를 보이고 있을 만큼 크게 뒤져있고, 최근 두각을 드러낸 애플의 아이폰도 시장 점유율 2%에 불과하다며 현재 노키아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는 삼성전자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 영업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리는 점에 주목하면서 삼성이 점유율 제고에만 주력한 나머지 가격면에서 과도한 출혈경쟁을 벌였다며 공격 경영을 꼬집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노키아가 공세적으로 나오는 삼성전자에 대항해 1위를 고수하려면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노키아의 분발을 촉구했다.

(헬싱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