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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막료장, 논문수상 사전에 승낙

입력 : 2008.11.02 13:31


일본의 과거 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된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일본 자위대 항공막료장이 현상 논문에 응모해 최우수상을 받기 전에 주최측으로부터 "이 논문을 수상작으로 선정해도 막료장으로서 입장이 괜찮겠느냐"라는 확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논문 심사위원장인 와타나베 쇼이치(渡部昇一) 조지(上智)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논문 심사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으로부터 이러한 지적이 제기돼 주최측이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에게 확인을 했으며 이후 주최측으로부터 "(본인으로부터) 괜찮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답변을 받고 최우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문제의 논문은 일본의 호텔 그룹인 '아파그룹'이 실시한 '제1회 올바른 근현대사론'에 응모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현상에는 '일본은 침략국가였는가'라는 그의 논문을 비롯해 총 230편이 응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은 아직까지 상금 300만엔과 호텔 초대권을 수령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 이외에도 여러명의 현역 자위대 간부들이 이 현상논문에 응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이들이 외부에 논문을 응모할 때 내규에 의해 정해진 사전 신고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