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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장서 살만한 주도주와 업종은

입력 : 2008.11.02 10:00

철강·음식료업종 최고…종목은 현대차


폭락을 멈추고 반등하는 국내증시에선 어떤 업종과 종목이 유망할까.

코스피지수가 10월 들어 1,000선이 붕괴되며 사상 최대의 폭락을 기록했지만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계기로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반등 주도주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반등을 주도할 업종으로는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 및 음식료 업종을,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차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2일 연합뉴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개사를 대상으로 반등장에서 유망업종 및 종목(각 3개씩)을 조사한 결과 업종에서는 철강과 음식료 업종이 4표씩을 얻어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로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과 음식료 업종의 수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엔화강세와 미국 자동차업계의 부진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3표)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업종(3표), 대한항공 등 운송.조선.통신서비스.증권(각 2표), 에너지.건설.제약.제지.유틸리티(각 1표)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는 현대차가 4표를 얻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한미간 통화스와프로 예상되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세가 현대차에 유리하지는 않지만 엔화 강세와 미국 '빅3' 자동차 업계의 부진 등으로 약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0원 초반대까지 내려와도 현대차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2년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던 자동차 판매율이 올해는 10%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음식료업종의 CJ제일제당과 철강업종의 POSCO, 현대제철, 항공운수업종의 대한항공, 삼성전자, KT&G, SK에너지 등도 각각 2표씩을 얻어 현대차에 이은 유망종목으로 지목됐다.

이밖에도 LG와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소디프신소재, 제일모직, 유한양행, 한전, SK텔레콤, LG데이콤, 한전KPS, 농심 등도 각각 1표씩을 얻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환율 안정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1,200 초반까지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망업종 및 종목 조사에는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SK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동양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