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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100선 회복…환율은 41원 '껑충'

임상범

입력 : 2008.11.01 07:25|수정 : 2008.11.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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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우리나라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1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41원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는 28.34포인트 오른 1,113.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7거래일만에 1,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전 내내 1,1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규모가 커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달만에 가장 큰 액수인 3천244억 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성봉/삼성증권 연구위원 : 주식을 빌려서 팔았던 부분을 되사서 갚는 매수 수요가 있었고요. 미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체결을 통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위험이 좀 낮아졌다는 그런 평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98포인트 오른 308.03을 기록하며 5거래일만에 3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한미 통화 맞교환 협정 체결 소식에 그제 177원이나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어제는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41원 급등한 1,291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는 어느 정도 잦아들었지만 원화 유동성 부족과 실물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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