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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도 가능성 사실상 제로"…신인도 개선

조지현

입력 : 2008.10.31 17:14|수정 : 2008.10.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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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이 통화 맞교환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국의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일제히 크게 개선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반영하는 외국환 평영기금 채권 가산금리가 4.67%로, 어제(30일)보다 1.5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그만큼 위험도가 떨어졌음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국채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 부도 스와프, 즉 CDS 프리미엄도 하루만에 1.85%p 폭락한 3.29%를 나타냈습니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위험이 클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통화 맞교환으로, 한국의 부도 위험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입니다.

신용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금융회사들의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시티 그룹은 한국의 부도 가능성이 이제 사실상 제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메릴린치도 한미간 통화 맞교환은 놀라운 진전이라며, 한국은 이번 조치의 명백한 수혜자라고 평했습니다.

또 골드만 삭스는 한국의 경상 수지 개선과 국제 자금시장 경색 완화 전망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12개월 뒤 천 120원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외 신인도가 이처럼 나아지면서 국내은행과 기업들의 달러 차입조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