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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8억 챙긴 일당

(CJB) 한정원

입력 : 2008.10.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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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차 주행거리를 조작해 8억 원의 이익을 챙긴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차량은 백대가 넘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들이 타고 다니던 차량 내부입니다.

책상에 각종 공구, 변압기까지 있습니다.

중고차량의 주행거리를 조작하기 위한 작업실입니다.

중고차 매매상사를 운영하는 47살 김 모 씨 등 4명은 자동차 경매장에서 저가의 차량을 낙찰받아 주행거리를 조작해 되팔았습니다.

이렇게 주행거리를 조작해 판매한 차량은 118대, 수 십만 km를 달린 차량을 몇 만km로 둔갑시켰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폐차장에서 산 계기판을 판매 할 차량에 바꿔다는 수법으로 주행거리를 조작했습니다.

디지털 방식은 전기 충격으로 주행거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챙긴 이득은 3년 동안 8억 원이 넘습니다.

[피의자 이 모 씨 : (어떻게 이런 일을 하시게 됐죠?) IMF 이후 직장도 그만두고... 좀 어려워서...]

이들은 청주, 대전 지역에서 주행거리를 조작한 차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권영식/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첩보로 입수를 해서 자동차 등록사업소나 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정비할 때 주행거리하고 자동차 매매 상사에서 판매할 때 주행거리를 대조한 결과 그 혐의가 입증이 되서 검거를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 모 씨 등 4명 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런 조작 행위가 널리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중고차매매상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